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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이야기

≪생명의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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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뉴욕감리교회 작성일23-07-28 01:1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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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 Morning 뉴감!』 ****                        

(2023년 7월 21일)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요 6:53) 



신약 성경을 기록한 언어인 헬라어에는 생명을 뜻하는 단어가 두 개입니다.  하나는 '비오스'이고, 다른 하나는 '조에'입니다.  '비오스'는 심장의 맥박이 뛰는 동안 유지되는 육체의 생명을 가리킵니다.  반면에 ‘조에’는 영원한 생명인 영생을 의미합니다.  ‘만나’는 사람이 먹어도 죽었으나, 하늘에서 내려온 떡(예수님)은 먹는 사람에게 영생을 줍니다.  그래서 우리의 우선순위는 항상 ‘조에’가 되어야 합니다. 



제가 중학교에 다닐 때 많이 보던 영어 참고서 중에 하나가 "영어실력기초"라는 책입니다.  안현필씨가 저술한 것인데 많은 도움을 받았던 책입니다.  안현필씨가 은퇴한 후에는 영어가 아니라 건강의 전문가로 새롭게 세상에 나타났습니다.  그 분은 『천하를 잃어도 건강만 있으면』 이라는 책을 저술해서 사람들로부터 아주 큰 각광을 받았습니다.  그 분에 따르면 1) 자연식 위주로 식사를 하고, 2) 아침을 굶어서 몸 속의 독을 없애고, 3) 운동을 부지런히 하면 150세까지도 무병장수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분은 150세까지 건강하게 살 것이라고 자신했는데 그러질 못했습니다.  교통사고를 당하여 87세의 나이로 별세를 함으로 150세 무병장수를 증명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이 소식을 들었을 때 '비오스'를 유지하기 위한 인간의 노력이 얼마나 무상한 것인가를 아주 실감 있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정말로 신경을 쓰고, 우선적으로 투자해야 할 것은 '조에' 즉 영생입니다.  영생이 없는 사람이 육신의 생명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노력하는 것보다 측은한 것도 없을 것입니다.



**** 우리의 기도 ****

주님, 육체의 생명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위해 투자할 줄 아는 지혜와 용기를 저희에게 주옵소서.  오늘도 영생을 위해 살아가는 우리들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