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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이야기
≪네가 낫고자 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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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뉴욕감리교회 작성일23-07-28 01:14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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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 Morning 뉴감!』 ****
(2023년 7월 8일)
“예수께서… 병이 벌써 오래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요 5:6)
베데스다 못에는 수많은 병자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 많은 병자들 가운데서 왜 삼십 팔 년 된 병자에게만 관심을 가지셨을까요?
그는 거기 있는 병자들 중에 제일 오래된 사람이었습니다. 또한 그는 제일 소망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가족조차 버린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천사의 기적을 바라며 참고 견디는 인내의 사람이었습니다. 이십 대 초반에 발병했다고 해도 벌써 회갑을 바라보는 나이에 접어든 그는 평생을 병으로 누워지냈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었습니다.
“네가 낫고자 하느냐?” 아무도 말을 걸어주지 않는 38년된 병자에게 다정하게 물으시는 주님의 말씀은 그 병자를 퍽 감동시켰을 것입니다. 이것이 기독교가 다른 종교와 다른 점입니다. 우리 기독교는 계시종교입니다. 즉, 하나님이 인간을 ‘먼저’ 찾아와 만나주시는 것입니다. 가장 소망 없는 자, 가장 힘든 상황에 처한 자에게 하나님은 찾아가 주시는 것입니다.
**** 우리의 기도 ****
우리의 삶의 현실과 믿음의 깊이와 생각의 방향을 아시는 주님, 38년된 병자를 찾아오셨던 주님의 자비가 오늘 우리에게도 임할 것을 믿으며 감사를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