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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이야기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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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뉴욕감리교회 작성일23-07-28 01:14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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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 Morning 뉴감!』 ****
(2023년 7월 7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아니하리라” (요 4:48)
두 회사가 있다. 파는 상품이 거의 비슷하고, 그 물건을 사는 대상도 거의 비슷하다. 그런데 한 회사는 나날이 성장하고, 한 회사는 나날이 힘을 잃어간다. 왜 그럴까? 한 회사는 다름아닌 보험회사이고, 다른 회사는 교회이다. 두 회사 모두 ‘죽음 보장’이라는 아이템을 판다. 사실 보험회사는 한 순간의 죽음을 대비하고, 죽은 자보다는 그 유족들에게 포커스를 맞추는 상품이다. 반면 교회는 영생을 책임지는 보험회사의 상품과는 질적으로 상대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현대에서는 보험회사는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반면, 교회는 나날이 줄어들고 있다. 왜 그럴까? 그것은 성경의 모든 말씀을 말씀대로 믿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요한복음 4장까지 살펴보았다. 그간 예수님은 갈릴리, 예루살렘, 사마리아 지역을 돌아보셨다. 예루살렘은 말씀에 관한 관심 자체가 없는 곳이었다. 영의 세계가 물질적 가치로 대치된 사회였다. 그래서 성전 정화가 필요한 곳이었다. 반면 사마리아는 ‘말씀’에 대한 열정이 있는 곳이었다. 기적이 필요 없이 말씀만으로 주님이 원하시는 일을 이루신 곳이었다. 반면 갈릴리는 표적을 보고서야 간신히 믿는 정도였다. 예수님의 말씀 만으로는 예수님을 믿고 신뢰하지 못하는 곳이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런 방식의 믿음을 칭찬하지 않으셨다.
“너희는 표적과 기사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아니하리라.” 기적과 표적을 보지 못해도, 예수님의 말씀에 의지해 예수님을 신뢰하는 자들이 복이 있다는 말입니다.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요 20:29).
**** 우리의 기도 ****
주님, 내 삶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이 주님의 통제 아래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이해되지 않아도, 힘들어도 주님을 신뢰합니다. 저에게 보지 못하여도 믿는 믿음을 더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