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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이야기
≪물동이를 버려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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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뉴욕감리교회 작성일23-07-28 01:14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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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od Morning 뉴감!』 ****
(2023년 7월 4일)
“여자가 물동이를 버려 두고 동네로 들어가서…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서 보라…” (요 4:28-29)
사마리아 여인이 우물가에 온 목적은 물을 긷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만난 후 물동이를 버렸습니다. 즉 자신의 목적을 버리게 된 것입니다. 베드로도 마찬가지고(그물을 던짐), 마태 (세금 걷는 장소를 떠남), 요한도 마찬가지였습니다(육신의 아비를 떠남). 이제 이 여인의 가장 긴급한 목적은 예수님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내가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이라는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이 여인에게 있어서 자신의 개인적 사생활은 정말로 숨기고 싶은 것이었습니다. 너무도 숨기고 싶어서, 대낮에 홀로 우물가로 온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믿게 된 이후, 자신의 부끄러운 과거가 이제는 간증의 도구가 된 것입니다. 즉, 이 여인의 시야는 '자아 중심'에서 '예수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예수를 만나면 그 예수를 전하기 위해서 평소에 꺼려하던 사람들도 찾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사마리아 수가성 여인은 우리가 따라야 할 모범적인 제자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여인은 예수님이 가장 원하시는 ‘영적 추수’를 아주 성공적으로 성취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훌륭한 제자가 유대교의 메카인 예루살렘이나 예수님의 고향인 갈릴리가 아닌, 비난받는 사마리아의 작은 동네 수가성에 있었다는 사실은 우리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 우리의 기도 ****
주님, 오늘 제가 복음을 전해주어야 할 사람이 누구입니까? 저의 사명을 잊지 않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